국내 ‘미투’ 운동을 촉발했던 서지현 전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서 전 검사는 “안태근 전 검찰국장으로부터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며 2018년 11월 안 전 국장과 국가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다.1·2심 법원은 서 전 검사의 청구를 기각했고,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도 21일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안 전 국장이 저지른 성추행은 소멸 시효(3년)가 지났고, 인사 불이익은 불법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대법원은 “원심 판단
우먼타임스 = 심은혜 기자 한국 사회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에 결정적인 불씨를 당긴 서지현 검사(49)가 인사에 유감을 표명하며 16일 사표를 냈다.법무부는 16일 서 검사를 비롯해 법무부에 파견된 일부 검사들에 대해 소속 청으로 복귀하라고 인사 명령을 냈다. 법무부는 “파견업무의 유지 필요성, 대상자의 파견 기간, 일선 업무의 부담 경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법무부는 법무부 산하 디지털 성범죄 대응 TF 팀장을 맡고 있는 서 검사에게 17일 자로 원래 소속 검찰청인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복귀하라고 통보
[러브즈뷰티 이은지 기자]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안태근 전 검사장은 자신이 성추행한 서지현 검사에게 인사보복을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검찰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검사장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자신의 치부를 조직 내에서 차단하려 검찰 인사 권한을 악용한 사건"이라며 "검사 인사를 밀행적 업무로 변질시키고 은폐할 대상으로 전락시켰으며, 전체 검사 인사에 대한 구성원의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인사의 객관성·공정성에 대한
[러브즈뷰티 권민수 기자] 국내 미투 운동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받는 서지현 검사가 '들불상'을 수상했다.서 검사는 26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주관 제 13회 들불상 시상식에서 들불상을 받았다.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서지현 검사는 우리 사회 곳곳에 암세포처럼 퍼진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하고 여성인권 신장 계기를 마련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들불상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들불야학의 정신을 기리기 위